[앵커]<br />이재용 부회장이 15시간 동안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최대한 빨리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<br /><br />첫 소환 때도 장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새벽에야 귀가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용 부회장은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2일 첫 소환 당시에는 2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전 8시가 다 되어서 돌아갔는데요.<br /><br />출석 당시 "오늘도 진실을 말하겠다"던 이 부회장은 조사를 받은 뒤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장시간 조사에 상당히 지친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첫 소환 당시 조사했던 국민연금 합병 찬성 외에 청와대가 개입해 삼성에 제공된 것으로 보이는 특혜 정황을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공정위가 삼성의 순환출자 구조 정상화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천만 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가, 다시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의무적으로 처분해야 할 주식 수가 줄면서 삼성이 합병으로 얻은 이익은 더 많아진 건데요.<br /><br />특검은 청와대가 이 문제에 개입한 것이 삼성의 최순실 씨 측에 대한 금전 지원의 대가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 부회장과 함께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소환해 18시간 가까이 조사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을 상대로 삼성이 최 씨 측에 우회적으로 마필 구매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일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 박상진 사장 등 고위 임원들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도 원점에서 새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제 다른 수사 상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이 문형표 전 장관을 소환됐는데 김영재 원장의 특혜와 관련한 조사를 위해서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문형표 전 장관은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에 관여한 혐의로 특검 수사 이후 가장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인물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오후에는 김영재 원장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김영재 원장 부부가 순방에 동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408002163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