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정남 피살 소식에 중국 정부는 당혹감 속에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정남이 친중파로 알려진 만큼 피살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북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봉황TV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김정남 피살 소식을 YTN 등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속보로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봉황TV 보도 : 한국 언론이 북한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이 어제(13일)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CCTV와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은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 부서는 당혹감 속에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정남은 지난 2013년 처형된 장성택과 함께 대표적인 친중 인사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2012년 김정은이 집권한 뒤 중국 당국이 베이징과 마카오를 오가는 김정남을 보호한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이 김정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에 대비해 김정남을 비호한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김정남을 내세워 친중 정권을 수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정남 피살이 북한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핵 실험 등으로 냉랭해진 북중 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150017405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