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 그동안의 주장 내용을 정리해 오는 23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최후 변론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3월 초 선고 가능성에 좀 더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까지 예정된 탄핵심판 증인 신문은 오는 22일 16차 변론까지입니다.<br /><br />과연 22일 변론이 마지막 증인신문 변론이 되고 이후 최후 변론이 이뤄질 수 있을까?<br /><br />헌법재판소는 시점과 관련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있지만 12차 변론 말미에 추측의 단서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는 23일까지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 그동안 주장한 것들을 서면으로 정리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앞으로는 채택된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추가로 소환하지 않겠다며 심판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증인 신문을 받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 추가 채택 증인들이 안 나오더라도 추가 채택 논의 없이 심판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3차례 헌재의 증인 소환을 거부한 고영태 씨의 경우에는 헌재 증언 의지가 없는 만큼 검찰 조서의 증거 능력 역시 인정하지 않겠다며 단호함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헌재의 이 같은 방침에 국회 측 소추위원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춘석 / 국회 탄핵소추위원 : (앞으로 채택된) 증인에 대해서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 재소환하지 않겠다는 재판부의 의지를 나타냈습니다. 이 사건의 중대성을 우리 헌재도 중히 하고 있다(는 데 동감합니다.)]<br /><br />대통령 대리인단도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직접 출석을 상의해 보겠다고 밝혀 최후 변론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.<br /><br />[이중환 /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사 : (국회 측이 2월 14일까지 피청구인 대통령 본인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서면 냈다는데 거기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?)그거는 의뢰인인 피청구인 대통령과 상의 한 번 해보겠습니다.]<br /><br />헌재가 속도를 붙이고 양측 모두 최후 변론 준비 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르면 2월 24일, 늦어도 2월 말에 최후 변론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, 돌발 변수만 없다면 평의와 결정문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3월 둘째 주에 탄핵심판 최종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00246175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