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에서 59명의 사망자를 낸 영화관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20년 만에 극장주에게 징역 1년형이 확정돼 '솜방망이' 처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 대법원은 당시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아 피해자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7살의 영화관 소유주, 고팔 안살에게 징역 1년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또 영화관 공동 소유주인 고팔의 형에게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형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97년 6월 부동산 재벌인 안살 형제가 운영하는 극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관객 5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결과 이 극장은 규정을 어기고 변압기를 건물 내부에 뒀으며 허가받은 것보다 더 많은 좌석을 상영관에 설치해 비상구를 막았고, 사망자 대부분은 비상구를 찾지 못해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과에 대해 인도에서는 사법부가 보통사람과 부자를 다르게 대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1016064939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