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시장 확대로 날개를 달던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사드 배치 파문이 불거진 뒤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업종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 시가총액 4위였던 게 무색하게 연일 곤두박질치며 52주 신저가까지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장중에 27만 7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약 2년 만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겁니다.<br /><br />한류 등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확대되면서 서경배 회장이 주식 부자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1년 만에 시가총액은 4위에서 15위까지 밀렸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35만 원으로 내린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36만 원과 37만 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.<br /><br />[박신애 /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 : 사드 배치로 인해서 투자심리가 많이 악화됐고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. 최근에는 전문점이나 백화점 같은 내수 채널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런데도 투자자 가운데 개인만 홀로 10일가량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바닥이다 싶어 반등을 노리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종의 다른 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1년여 만에 엘지생활건강은 전고점에서 30만 원가량 떨어졌고 코스맥스는 반토막, 토니모리도 45%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화장품 업종 자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호황 뒤 상대적으로 부진해진 실적 속에 가장 큰 해외시장인 중국에서 사드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화장품 업종의 주가 회복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120543553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