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대선 주자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력 대선 주자라고 이름 붙일 만한 인물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어서, 보수층의 표심은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퇴장한 보수 진영에서 그나마 가장 앞서 있는 주자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입니다.<br /><br />경제 전문가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활발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, 지지율은 아직 야권의 다른 유력 주자들보다 뒤처져 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의원 (지난 10일) : 보수는 기본적으로 옳고 좋은 가치들을 지키는 겁니다. 과거의 보수가 그만큼 헌법 가치를 완벽하게 성실하게 지키는 데 실패했고, 새로운 보수는 그 헌법 가치를 제대로 지키는 거라고….]<br /><br />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정치 세대교체를 내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, 지지율은 제자리걸음입니다.<br /><br />[남경필 / 경기도지사 (지난 9일) : 보수끼리 뭉치고 진보끼리 뭉치는 진영 싸움은 과거 정치죠…진영을 깨는 정치가 바로 새로운 정치고 그게 연정이고 협치죠.]<br /><br />새누리당에서도 대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, 의미 있는 경쟁자라기보다 대선 흥행 차원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유일하게 지지율 두 자릿수를 오르내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평가와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가 적절한지 등의 논란 속에 황 대행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황교안 / 대통령 권한대행 (지난 10일) : 저는 지금도 공직의 신분을 가지고 국정을 앞에 놓고 일하고 있습니다. 오로지 거기에 전념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경선 흥행을 위해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이 출마 선언을 번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바른정당 고문 (지난 8일) : (불출마 선언을) 바로 번복해서 다시 출마하겠다는 이야기는 참 저로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. 그래서 저는 그런 결심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다음 달 헌재가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력 주자가 사라진 보수층의 표심은 지지할 인물을 찾지 못한 채 안갯속을 헤매고 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120531304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