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'비선 진료' 핵심 인물들을 한꺼번에 소환해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로 소환하고,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 3명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피의자 신분인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최순실 자매의 이름으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자문의 내정 이전부터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지난해 연말 김 전 자문의의 자택과 근무했던 병원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상만 / 전 대통령 자문의 : 특검에서 다 자세히 이야기할 겁니다. (자문의 되기 전에도 진료하셨다는 의혹이 있잖아요?) 이미 내정됐고 임명장을 나중에 받아서 그런 거죠.]<br /><br />산부인과 전문의인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는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정유라 씨의 출산을 돕는 등 최순실 일가를 진료한 인연으로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김영재 원장의 부인, 박채윤 씨를 소개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일가도 진료한 것으로 알려져, 우 수석과 최순실 씨 사이에 연결고리가 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임순 / 순천향대 교수 : (우병우 최순실을 서로 소개해 준 것 맞습니까?) 아닙니다.]<br /><br />청와대 피부과 자문의를 지냈던 정기양 세브란스 병원 교수는 박채윤 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의료용 실을 대통령에게 소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브란스 이병석 병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으며 세월호 7시간의 비밀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대리 처방과 비선 진료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하면서 세월호 7시간 의혹 부분도 단서가 나올 경우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수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21942132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