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상일 / 前 새누리당 의원<br /><br />[앵커]<br />반기문 캠프의 21일.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? 귀국 직후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왔던 반기문 캠프의 핵심인물입니다. 새누리당 의원 지냈고 언론인 출신입니다. 이상일 전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 좀 힘드셨죠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좀 쉬셨습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네, 요즘 늦잠 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동안은 어떻게,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하셨습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저는 용인에 삽니다. 그래서 제가 오전 8시에 회의를 하는데 또 7시 반쯤 방송의 인터뷰도 있고 해서 통상 6시쯤 용인에서 나와서 일하다가 자정 가까이 돼서 들어가고. 힘들었지만 그래도 많은 걸 배운 그런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대선을 거의 한 번 치르신 것 같은 그 정도 피로가 몰려오셨겠는데요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그렇습니다. 집중적으로 21일을 보낸 그런 기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몸이 피곤한 것도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정신적인 허탈함이나,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, 그런 생각이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이 아닌가.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그건 반기문 전 총장께서 아주 친절하게 불출마 이후에 설명도 해 주셨고 또 우리들 이야기를 들으셔서 정말 매우 안타깝고 아쉽지만 마음의 정리는 이제 좀 된 상태이고. 제가 21일 그날 당일. 21일이 아니죠. 2일이었나요. 그날 당일 저는 아침에 새누리당하고 바른정당의 지도부를 만나는 행보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저도 배석을 했는데 오후에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만나시고 나서 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. 그때는 저는 없었습니다. <br /><br />그런데 그날 그 결심을 몰랐기 때문에 정말 놀랐는데 만약에 알았다면 아마 필사적으로 말렸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말렸으면 말을 들으셨을까요, 의견을? 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저는 그분이 평소에 저희들하고 많은 토론도 하시고 회의도 하시면서 제가 기자 시절에 봤던 것보다 더 가까이서 봤는데 이분이 정말 열려 있는 분이구나. <br /><br />그리고 우리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게 하고 그중에 본인이 맞다고 판단이 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수용을 하고 그래서 또 본인이 생각하는 것 이런 것들을 솔직하게 우리한테 이야기를 하면서 의견을 구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결심을 저희들한테 밝히시고 의논을 했다면, 만일 그리고 또 저희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081414359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