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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PS 부착해 바다에 '첨벙'...신종 담배 밀수 적발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외국산 담배를 바다에 무더기로 숨겨놓고, 국내 유통을 시도한 러시아 밀수 조직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위치추적장치인 GPS를 부착해 몰래 찾아올 계획까지 세웠지만, 담배를 건져 올린 사람은 따로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도가 넘실대는 부산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종이상자들이 발견된 건 지난해 3월.<br /><br />근처를 지나던 환경관리 선박이 상자를 건져보니 외국산 담배가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밀수 조직이 우리나라로 몰래 들여오려고 바다에 숨겨놓은 겁니다.<br /><br />밀수조직이 바다에 숨겨놓은 담배 상자들입니다. <br /><br />비닐로 2중, 3중으로 꼼꼼하게 포장돼 있어서 젖지 않고 물 위에 둥둥 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상에서 발견된 밀수 상자는 모두 44개.<br /><br />불가리아산 담배 2만2천 갑이 들어있었는데, 우리 돈으로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.<br /><br />[이오재 / 해양환경관리공단 선장 : '부유물이 떠 있다. 다른 상선들이 가는 데 지장을 초래한다'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가봤더니 그물에 싸인 아주 큰 부유물이 있었습니다. 건져서 확인해보니 담배였습니다.]<br /><br />밀수 조직원들은 선용품 회사에서 산 불가리아산 면세 담배를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고는 위치추적장치인 GPS를 부착해 바다에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소형 선박으로 몰래 건져올 계획이었지만, GPS가 유실되면서 담배를 찾지 못하고, 범행까지 들통 났습니다.<br /><br />[백승래 / 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 : (세관에) 1보루에 5달러라고 신고했어요. 우리 돈으로 6천 원이 안 되는 돈이고요. 국내 시장에서는 음성적으로 2만7천 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….]<br /><br />세관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담배 밀수를 시도한 러시아인 선장과 선원들을 입건하고, 해상 감시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091837107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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