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배구 남자부 1, 2위 대결에서 선두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쌍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승부처였던 3세트,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정확한 블로킹과 영리한 연타로 연속 득점을 올립니다.<br /><br />그러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습니다.<br /><br />[최태웅 / 현대캐피탈 감독 : 너희가 배구를 하고 싶게끔 재밌게끔 그런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너네 그런 표정으로 하면 내가 하나씩 다 빼줄게.]<br /><br />감독의 묵직한 한 마디에 현대캐피탈은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고 듀스 접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선두 대한항공은 위기에서 강했습니다.<br /><br />비디오 판독으로 실점을 득점으로 바꾼 대한항공은 리베로 백광현의 디그와 가스파리니의 강타를 묶어 3세트를 끝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4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짓고 3연승을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가스파리니가 30득점, 김학민은 23득점과 함께 V리그 통산 네 번째 3,500득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20승 고지에 오른 대한항공은 2위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[가스파리니 / 대한항공 : 지금부터 모든 경기를 챔피언결정전이라고 생각하고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. 천안에서 이겨서 기쁩니다.]<br /><br />선두 추격에는 실패했지만,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대니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습니다.<br /><br />데뷔전에 나선 대니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려 가능성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 1, 2위 대결에선 2위 IBK기업은행이 선두 흥국생명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2092332237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