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의 새 당명 후보가 '보수의 힘', '국민제일당', '행복한국당' 3가지로 압축됐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진정한 쇄신 없이 이름만 바꾸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의 새로운 당명 후보가 최종 3가지로 압축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차 후보에 포함됐던 '국민제일당'은 그대로 후보군에 올랐고, '행복한국당'과 '보수의 힘'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[김성원 / 새누리당 대변인 : (후보가) 열다섯 가지 이상 됐던 것 같습니다. 거기서 추리고 추려서 세 가지 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당명에 '보수'를 넣자는 의견이 우세해 '보수의 힘'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고 새 로고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쪽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보수층 결집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바른정당은 당명 변경에 착수한 만큼 새누리당이 제대로 환골탈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제대로 된 인적 청산과 물적 청산 없이 포장지만 바꾸는 것으로는 국민에게 인정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징계할 용기도 없는 새누리당이 쇄신과 보수를 운운한다면서 이름을 바꿔 국민을 속이려는 치졸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고,<br /><br />[고용진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이 아무리 꾸미고 치장을 해도 친박 정당이라는 본색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도 최순실이 개명한다고 흉악한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이 이름을 골백번 바꿔도 헌법 파괴 공범이라는 국민 평가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피땀 어린 노력을 원색적으로 깎아내리지 말라고 반박하며 쇄신을 통해 국민에게 다시 한 번 다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051854253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