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은 삼성전자 자체 조사에 이어 정부 조사에서도 배터리 문제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스마트폰 배터리 신제품에 대해 2년 마다 안전심사를 받도록 하고, 리콜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산업자원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문제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조사협의회가 지난 4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인데, 배터리의 설계 구조와 제조 불량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일부 제품은 발화를 방지하는 절연테이프가 없는 등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고동진 /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: (배터리 제조사는) 배터리 설계 방식과 제조 공법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. 결론적으로 노트7 소손(발화)의 원인은 배터리에 었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맞춰 정부는 구체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안전인증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배터리와 같은 기술혁신 제품은 안전 기준대로 만들었는지 확인만 받으면 됐지만, 이제는 2년에 한 번씩 공장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한시적으로 5년 동안입니다.<br /><br />또, 국제표준만 적용했던 휴대전화 배터리 안전 기준에 과충전과 기계적 충격 등 시험 항목을 추가해 미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제조업체의 자체 시험 역량을 현장 점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[김정회 /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: 휴대전화와 배터리 안전 기준을 높여서 선진국 수준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제품 결함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면 제조사가 리콜하기 이전이라도 정부가 즉각 사용중지를 권고할 수 있도록 리콜 제도도 개선됩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061718389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