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계열사 4곳도 오늘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공언한 이후 정확히 두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실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전경련에 이메일로 서류를 내고 전화로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전경련 회비도 내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정확히 두 달이 지난 시점이죠.<br /><br />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전자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, 삼성SDS, 삼성전기도 오늘 모두 탈퇴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경련에 가입했던 삼성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15곳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전자 계열사 5곳이 탈퇴를 하면 10곳이 남는데요.<br /><br />삼성생명,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와 삼성중공업, 삼성물산, 제일기획, 호텔신라 등입니다.<br /><br />삼성그룹 관계자는 남은 계열사도 기업마다 시점을 결정해 차례로 탈퇴 서류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내 4대 기업 가운데에서는 LG가 지난해 12월 27일에 가장 먼저 탈퇴를 공식화했죠.<br /><br />그리고 재계 1위 삼성이 공식 탈퇴한 겁니다.<br /><br />전경련은 오는 15일 이사회에 이어 23일이나 24일에 모든 회원사가 참석 대상인 정기총회를 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 정기총회에서 다뤄질 안건은 차기 회장 선임과 쇄신안 문제도 있지만, 회원사들이 내는 1년 치 회비도 결정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삼성은 정기총회가 열리기 전에 탈퇴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가장 많은 회비를 내 온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, SK, LG까지 4대 그룹이 500억 원에 이르는 전경련의 연간 회비 가운데 60-70% 가까이를 부담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061407535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