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오후에 끝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1번째 공개 변론에서 오는 20일과 22일까지 증인신문 일정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헌재가 이달 중으로 탄핵심판 결론을 내기는 사실상 힘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우선 추가로 증인신문 일정이 넷째 주까지 잡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마디로 말해서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건데요.<br /><br />우선, 헌재는 오는 20일엔 오늘 불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불러 증인신문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실장은 오늘 오후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, 건강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면서 어제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헌재는 또, 한 차례 증인신문을 했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오는 22일에 다시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탄핵심판 결정문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추가로 고려할 때 이달 내에 탄핵심판 결론이 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시기인 3월 13일 전 선고 가능성은 아직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은 이미 한 차례 출석했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 모두 15명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오는 9일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검사 2명도 대체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헌재는 이 가운데, 앞서 말씀드린 최 씨 등 모두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셈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변론이 끝나고 국회와 대통령 측 모두가 좀 불만족한 모양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국회 측은 헌재가 대통령 측 신청 증인 15명 가운데 8명을 받아준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미 한 번 증언을 한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 씨를 다시 채택한 것은 헌재가 지나치게 공정성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대통령 측은 헌재에서 자신들이 신청한 증인 가운데 8명만 채택된 데 대해 상당히 불만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앞으로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고 장담할 순 없다고까지 하면서 대통령 측에서 추가로 증인을 신청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앞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에선 블랙리스트 정책을 정부에서 부임 전부터 시행했다는 증언이 나왔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718031642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