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지만, 청와대 측의 거부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박충근, 양재식 특검보와 수사관들을 청와대에 보내,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경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청와대 측이 군사상 비밀 등을 이유로 강제 수색과 경내 진입을 거부하면서 연풍문 2층에 마련된 협상 장소에서 양측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특검이 제시한 영장엔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검 관계자는 청와대 측의 거부가 계속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는 한 강제 수색은 불가능하다며, 일부 자료에 대해 임의제출을 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비서실장실과 민정수석실, 또 경호실과 의무동 등에 대한 강제 수색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경내 진입이 거부될 경우 다시 일정을 잡아 재시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특검은 통상 7일인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기간을 더 길게 잡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종원 [jong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31152240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