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오전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던 특검이 철수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후 특검의 대처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결국 압수수색이 불발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 진입해 민정수석비서관실 등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청와대가 오후 2시에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경내 진입을 막아섰고, 박충근 특검보를 비롯한 수사관 20여 명은 현장 대책회의를 거쳐 1시간 전인 오후 3시쯤 결국, 발길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5시간의 대치 끝에 압수수색 시도가 불발에 그친 건데요,<br /><br />특검 측은 청와대의 입장을 고려해 집행 장소와 대상을 최소화했음에도 끝내 진입을 거부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이상, 수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법리에 비춰, 이번 압수수색의 어떤 부분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침해하는지 명시하지 않았다고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향후 특검의 압수수색이 언제 또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측은 지난해 마찬가지로 불발에 그친 검찰의 압수수색 때와는 달리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세부 목록으로 정리해 제출 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임의제출 형식이라도 필요한 자료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더불어 상급자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이번 불승인의 부적절함을 호소하겠다는 밝혀, 향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31600459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