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검은 이번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죄를 포함해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은 불발에 그쳤지만, 대통령 대면조사는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을 밝힌 특검은 향후 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은 이번 청와대 압수수색을 앞두고,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뇌물죄를 비롯해 그동안 박 대통령이 연루된 모든 혐의를 영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압수수색의 성사와는 별도로 대통령 대면 조사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규철 / 특별검사보 : 청와대 압수수색과 상관없이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일정은 그대로 추진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결국, 이번 수사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피의자 입건을 공식화하며, 일종의 '선전 포고'를 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특검은 압수수색을 준비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목록을 세세하게 정리해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공무상 비밀 유지 등의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할 명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끝내 청와대 진입이 불발에 그치면서, 뾰족한 방법이 없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.<br /><br />[이규철 / 특별검사보 : 청와대가 형사소송법을 근거로 압수수색을 거부할 경우엔 실질적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따라 특검은 우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, 임의 제출 형식도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로 예고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특검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32151222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