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 국방장관이 연내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가 거듭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언론들도 한국 외교가 독립성을 상실했다며 거칠게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은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과 한민구 국방 장관이 올해 안에 사드 배치를 마치겠다고 발표한 것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는 한국과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하며 이는 원래부터 변함없는 입장입니다.]<br /><br />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할 경우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란 경고성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는 관련 국가에 사드 배치 과정을 중단해,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기를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중국 언론들은 노골적으로 한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국이 외교 독립성을 상실했으며 독립적인 정치사고능력도 심각하게 위축됐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문제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포기하고 미국의 바둑알로 전락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040040338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