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경기도 화성시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불이 나 남녀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불이 시작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내장재가 스티로폼 같은 가연성 제품이어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매캐한 연기가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66층짜리 초대형 주상복합건물 메타폴리스를 휘감습니다.<br /><br />1,266가구가 사는 주거동 4개 동과 대형마트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상업 시설이 즐비한 상가동 2개 동이 위태롭게 유독가스로 가득한 연기에 휩싸인 겁니다.<br /><br />불이 시작된 건 오전 11시쯤.<br /><br />상가 건물 3층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<br /><br />주민 40여 명도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,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천숙 / 동탄 메타폴리스 아파트 주민 : 방송도 나와서 문을 열어보니까 새까맣게 올라가더라고 저리로.]<br /><br />당시 어린이 놀이시설 내부는 철거 작업 중이어서 어린이 고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불은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[정요안 / 경기도 화성소방서장 : (철거 작업 중 용접·절단 작업을 할 때는) 안전 관리자가 배치돼서 감독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. 그러한 준수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소방당국은 일부 주민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진화 작업과 함께 여덟 차례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이 꺼진 이후에야 건물 안에 고립됐던 4명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남성 2명은 공사현장에서 2명은 피부관리 점포에서 발견됐는데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화재가 발생한 메타폴리스는 경기남부권 최대 복합쇼핑몰을 표방하며 2010년 12월 23일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41803516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