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선은 자치단체가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입니다.<br /><br />대선 열차가 초고속으로 달리면서 자치단체들이 숙원사업을 대선공약에 넣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 표가 절박한 대선 주자들의 '아니면 말고' 식의 선심성 공약 남발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옛 대통령 별장이었던 대청호 변의 청남대.<br /><br />대선 공약으로 지난 2003년 4월 일반에 개방되기 전까지는 엄격한 통제 때문에 이 일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막는 애물단지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방 이후 청남대는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고 누적 관광객 1천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공약은 이처럼 지역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숙원사업을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합동으로 '대선공약기획단' 운영에 들어가 자율지능형 스마트 E-시티와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정했거나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등 21건을 대선공약으로 발굴한 대전시는 충청권 시도와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선택 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, 안희정 충남지사, 이춘희 세종시장 등은 최근 40개의 공동공약안을 마련해 대선 후보들이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도는 바이오복합단지 조성 등을 대선공약으로 제안할 예정이며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유치를 공약으로 채택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남도와 대구시는 정보통신기술 기술융합 첨단·관광산업 육성, 미래형 자동차와 탄소 자원화 클러스터 개발 등을 내걸었고, 경북도는 수중로봇 등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약 발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약은 봇물처럼 쏟아지지만 역대 대선을 보면 이 가운데 70% 이상은 공허한 약속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서 한 표가 절박한 대권 주자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포퓰리즘 공약 남발을 또 걱정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050109108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