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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국에 띄우는 편지 - 프랑스 한인 유학생 정혜원 씨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사랑하는 가족에게.<br /><br />파리의 한 카페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.<br /><br />프랑스에서 공부하겠다고 엄마, 아빠를 설득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….<br /> <br />집이 어려울 때 훌쩍 떠나 프랑스어를 공부하고,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,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, 나 혼자만 즐거움을 누리는 것 같아 항상 미안했어요. <br /><br />학교와 일을 마치고 집안일 하는 게 어쩔 때는 너무 귀찮아서 하기가 싫은데 한국 집에서는 항상 엄마와 아빠가 일을 마치고 집안일을 하시는 등 이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겼어요. <br /><br />지금 제 나이에 엄마와 아빠가 저를 낳고 저와 동생들을 위해서 했던 모든 것이 얼마나 대단했던 것임을 느끼게 됐어요. 만약 내가 지금 아이를 낳는다면 엄마, 아빠처럼 똑같이 못했을 거에요. <br /><br />당신 또한 젊은 시절이 있었으며 딸, 아들을 위해서 당신의 젊은 시절을 희생하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이제야 깨닫는 이기적인 딸이에요.<br /><br />무뚝뚝한 딸이라 한 번도 말하지 않은 말이지만 엄마, 아빠 존경하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. <br /><br />추신: 엄마가 해주는 청국장, 아빠가 떠주는 회가 너무 먹고 싶어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701311719052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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