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불과 일주일 만에 일곱 대륙을 돌아다니며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야 한다면 어떨까요?<br /><br />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이른바 지옥의 마라톤을 김재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곳은 남극입니다.<br /><br />1월 평균 기온 영하 27도의 혹한 속에 방한 외투도 입지 않고 몸을 풉니다.<br /><br />곧이어 42.195km의 마라톤 풀코스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월드 마라톤 챌린지 참가자들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남극을 시작으로 7일 동안 7개 대륙을 돌며 7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달립니다.<br /><br />매일 42.195km를 뛰니까 마라톤 거리만 295km, 전세기를 이용한 하늘길은 3만 8천km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휴식은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행기 안에서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여성 선수가 모든 코스를 처음으로 완주해 감동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[시네이드 케인 / 아일랜드 시각장애인 : 오~ 너무 힘들어요.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어요.]<br /><br />호주 시드니에서 끝난 최종 레이스에서 7개 대륙 코스를 모두 석권한 미국의 마이클 워디안이 세계 신기록으로 남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평균 2시간 45분 56초를 기록해 기존 세계 기록을 47분이나 단축했습니다.<br /><br />참가비 4천만 원을 내고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지옥의 마라톤엔 역대 최다인 33명이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312332210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