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곳곳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기존의 구도심은 유동인구가 줄어 상권이 급격히 약화하거나 슬럼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수원화성이 있는 수원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구도심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팔달문이 있는 로터리.<br /><br />1990년대만 해도 이곳은 경기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고 번화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시 외곽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신도시까지 개발되면서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한때 로데오 거리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넘쳐나던 이면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고 곳곳에 빈 상가나 폐업하는 업소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진남순 / 경기도 수원시 팔달로 : 예전엔 사람들이 참 많았던 거리였는데 저녁이면 사람이 안 다녀요. 너무 힘들고 이 정도의 장사에 지장이 온다면 가게를 옮기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.]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인근에 있는 경기도청까지 이미 개발이 잘 된 신도시로 옮겨갈 예정이어서 수원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해치고 구도심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지역 상인들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팔달문 주변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문화와 먹거리가 있는 거리를 만들어 이곳을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의 오랜 요청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도 이곳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3년간 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송봉수 /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장 : 옛 명성 그대로 로데오거리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시 활성화돼서 모든 수원시민이 찾는 그런 활성화된 거리가 되길 희망하고요.]<br /><br />신도시 못지않게 오래된 구도심에도 많은 주민이 있는 만큼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관심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10851110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