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 <br />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달 12일 귀국한 뒤에 3주 동안 정치에 투신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왔지만 자신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가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로 불명예를 입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<br /><br />반 전 총장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 <br />네,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조금 전 3시 반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반 전 총장은 자신이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면서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또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 뉴스로 명분이 실정됐다면서 10년을 일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많은 분들이 갑작스럽게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반 전 총장은 언제 이 결정을 내린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반기문 전 총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은 채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굉장히 많은 취재진이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. 질문이 잇따르자 반 전 총장은 이와 같은 결정을 오늘 오전에 내렸다고 한마디만 남겼습니다. <br />반 전 총장은 오전에도 각 당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고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히는 등 평범한 행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더 갑작스럽게 느껴지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오늘 반 전 총장은 앞서 예고했던 일정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, 정의당 지도부를 차례로 방문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날 무렵 기자회견이 공지가 되기 시작했고 회동 직후 반기문 전 총장이 직접 정론관으로 내려와서 이처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때문에 각 당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렇다면 각 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먼저 새누리당은 현재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,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결정이었던 만큼 현재 일은 반응을 내놓을지 또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 나갈지에 대해서 추후 논의를 하는 자리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바로 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011634288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