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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경영 벼랑 끝' 동화면세점...면세점 양극화 뚜렷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나라 최초의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이 경영권을 넘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사업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중소중견 면세점의 경영이 나빠진 건데요.<br /><br />면세점 사업에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동화면세점, 1973년에 생긴 국내 최초의 시내면세점입니다.<br /><br />면세점은 명품 브랜드를 얼마나 입점시키느냐가 경쟁력의 척도인데요.<br /><br />동화면세점도 한때 명품 매장들이 입점하면서 성장했지만, 매출이 점점 떨어졌고, 결국, 올해 들어 루이뷔통과 구찌 매장이 철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영이 급격히 나빠진 동화면세점은 지분을 갖고 있는 호텔신라에 지난 12월까지 갚아야 할 715억 원을 주지 못했고, 이달에는 788억 원을 갚아야 하는데 역시 그럴 돈이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 계약에 따라 담보였던 주식 30.2%를 내놓아야 합니다.<br /><br />호텔신라가 이걸 넘겨받으면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지만, 호텔신라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최악에는 동화면세점이 문을 닫고 청산될 수도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몇 년 사이 정부가 면세점 특허를 대폭 늘려 신규면세점이 대거 문을 열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죠.<br /><br />서울 시내에는 가장 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, 동화면세점 등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015년 6곳이었던 서울 시내 면세점이 이제 13곳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두 배나 늘었죠.<br /><br />그러면서 면세점 업계에도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 규모는 12조 3천억 원가량, 1년 전보다 33.5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매출 신장은 대부분 대기업입니다.<br /><br />롯데와 신라가 크게 늘었을 뿐이고 다른 면세점은 미미합니다.<br /><br />신규면세점들은 대부분 적자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면세점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정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계절적인 영향도 있지만, 사드와 반한류 정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면세점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정부와 업계가 고민해볼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중국만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,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하는, 관광 사업의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면세점 양극화가 던져준 관광업계 전반에 대한 고민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020234050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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