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,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며 국내 소비가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생산 역시, 호황을 보이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통치 않고,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2월, 평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의류 판매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기름 소비도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최순실 사태'로 어수선해진 사회 분위기에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연말 특수는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2월에 1.2% 줄어,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갑을 열 가계의 소득은 오르지 않는데 최근 물가는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 침체는 어느 때보다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유일호 / 기획재정부 장관 :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설 선물 센트 판매가 위축되는 등 내수 부문 미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제 교역량이 줄면서 수출에 주력하는 우리나라 제조업도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멈춰 서는 공장이 늘어나 지난해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지만, 호황을 맞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광섭 /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: 반도체를 빼면 생산이 마이너스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. 반도체 쪽이 굉장히 좋았고 (삼성전자가) 반도체 쪽 영업이익률이 4분기에 33.3%에 이를 정도로 작년에 좋았고….]<br /><br />상황이 이런데도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경제 심리도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여, 당분간 우리 경제가 좋아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020038428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