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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·기름값 여파 물가 급등...4년여 만에 최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조류 인플루엔자, AI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고, 기름값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제 유가가 바닥을 찍고 오르는 추세여서, 경기 둔화 속에 물가 급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고한석 기자!<br /><br />물가 상승률이 가파르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통계청 조사 결과,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.0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2%대를 기록한 건, 지난 2012년 10월 2.1% 이후 4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2015년 들어 1%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, 기름값이 반등하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는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8.9%, 경유는 12.2% 올라 전체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조류 인플루엔자, AI 여파로 달걀 가격은 61.9%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무 가격이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올랐고, 배추 가격도 78.8%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실손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보험 서비스 부문도 19.4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생활과 밀접한 식품과 생필품을 따로 떼어 낸 생활물가지수는 4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인 2.4%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치솟던 달걀 가격이 꺾이는 데다, 봄 작물이 출하되면 식품 가격은 내려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날씨가 나빠 작황이 부진할 수 있고, 국제 유가까지 상승 추세여서 물가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저물가 기조가 깨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물가라는 이중고에 놓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020959372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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