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에는 더 특별한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알록달록한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뿔 달린 헬멧을 쓴 사람이 <br />사정없이 날아오는 순무를 그냥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순무를 맞는 사람을 하람 플라스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스페인 설화에 나오는 악귀의 이름입니다.<br /> <br />사람들은 하람 플라스가 쓰러질 때까지 순무를 던집니다.<br /><br />하람 플라스가 쓰러지면 액운이 물러간다고 믿습니다.<br /><br />새해가 되면 스페인 피오르날 하람 플라스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이 동네 순무는 동이 납니다. <br /><br />[마리오 산체스 / 하람플라스 : 축제의 기원은 불확실하지만, 집에 들은 도둑에게 채소를 던져 쫓아냈던 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]<br /><br />이틀 동안 마을을 돌며 사람들이 던지는 순무를 맞아야 하는데요.<br /><br />단단한 순무를 맞고도 견딜 수 있도록 하람 플라스로 분장할 때 헬멧과 장갑은 기본이고 가슴 보호대까지 합니다.<br /><br />무게가 무려 50kg에 달한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순무를 던지고 맞다가 사고가 나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재밌는 것은 하람 플라스가 아니라오히려 순무를 던지는 사람들이 서로 엉겨서 종종 다친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[마리오 산체스 / 하람 플라스 : 다른 동네 사람들은 이해 못 할 정도로 과격하지만 다들 즐기고 있습니다.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. 무섭지 않은 아름다운 축제입니다.]<br /><br />하람 플라스는 이 마을 사람만이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11년 동안의 대기자 목록이 이미 꽉 차있을 정도로 선택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스페인의 또 다른 이색 축제 하람 플라스!<br /><br />순무를 던지는 사람, 맞는 사람 모두 액운이 사라지길 바랍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1290005480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