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FA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에 올려놨습니다.<br /><br />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는데요.<br /><br />설 연휴, 팬들에게 완벽한 선물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FA컵 32강전, 4부리그 팀 위컴을 상대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.<br /><br />주전 대부분이 벤치에 대기하면서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.<br /><br />홀로 위컴의 골문을 위협한 손흥민은 후반 15분 추격을 알리는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각도가 없는 지역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절묘하게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시즌 10호골 고지를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의 추격골 이후 토트넘은 2골을 넣고 1골을 내줘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추가시간 6분이 지나 무승부가 예상되던 순간 손흥민의 해결사 능력은 또 한 번 발휘됐습니다.<br /><br />2대 1 패스로 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감각적인 역전 결승골을 꽂아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.<br /><br />수비수 발에 맞는 행운이 따랐지만,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손흥민의 득점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설을 맞아 세배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.<br /><br />[손흥민 / 토트넘 : 우리 팀이 포기하지 않고 90분을 잘 싸워줘서 기쁩니다.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.]<br /><br />시즌 10호·1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영국 매체는 경기 최고 평점을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최근 한 달 사이 5골을 넣는 상승세를 이어가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1290726416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