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이 직접 나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독일 총리와 보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번 조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, 유엔 인권 최고 대표는 비열한 행위라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서봉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자해가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독일.<br /><br />하루 만에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의 이번 조치가 특정 종교인 모두를 범죄자 취급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.<br /><br />[앙겔라 메르켈 / 독일 총리 : 테러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주장하지만, 이슬람교도나 특정 출신국 사람에게 혐의를 둔 정당화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.]<br /><br />이중국적자라는 이유로 자국 출신 육상 스타가 미국에 돌아가지 못할 뻔 한 영국도 국제 사회를 분열시킬 것이라면서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외무장관 : (이번 조치는) 국적에 따라 차별을 두는 것으로 분열적이고 잘못된 것입니다.]<br /><br />특히 영국 의회 온라인 게시판에는 트럼프의 국빈방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, 동참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기구들도 이번 행정명령에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좀처럼 SNS를 사용하지 않는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고, 국제이주기구와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난민기구도 행정 명령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반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도 물러설 기색이 없어 파문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310405397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