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역공'이 시작된 듯 보입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과 '비선 실세' 최순실 씨 그리고 변호인단이 거의 동시에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헌법재판소를 향해 공세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을 향한 공세는 어제 최 씨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최 씨는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취재진을 향해 특검의 '강압수사' 주장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순실 / 국정농단사건 피의자(어제) : 여기는 더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.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. 그리고 박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.]<br /><br />그리고 오늘, 어제 최 씨에 이어 최 씨의 변호인이 기자회견을 열고, 어제 최순실 씨의 발언과 유사한 입장표명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이 인권침해 수사와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이경재 / 최순실 씨 변호인 : 예를 들면 '삼족을 멸한다'는 조선시대에나 있을법한 그런 말을 했고, 이어서 피고인뿐 아니라 딸 손자까지 세상에 얼굴을 들고 살지 못하게 하겠다는 등 매우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.]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측도 역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사건을,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심판을 지연시킬 수도 있는 '대리인단 전원 사퇴' 가능성 또한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중환 / 변호사 (대통령 측 대리인) :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나 저희들이 생각하는 거나 거의 비슷하겠죠.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 결심이란 게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.]<br /><br />그리고, 이번 역공의 클라이막스는 박 대통령의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'누군가의 기획', '거짓말로 쌓아올린 거대한 산'이라고 표현 하면서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: (누군가가)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탄핵하기 위해,향정신성 약품을 먹었다든지 굿을 했다든지 하는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했다면 '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건가'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.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….]<br /><br />박 대통령의 인터뷰에 먼저 야권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누군가 기획한 것 같다고 한 인식에 기가 막힌다고 했고, 거짓말이 쌓인 국정 농단의 주범이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민주당 원내대표 :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261735364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