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가계 대출 금리가 1년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해 소비 여력이 더욱 줄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내후년 2019년까지 기준금리를 3%로 올릴 것으로 보여 대출 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의 가계 대출 금리가 연 3.29%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.09%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가계 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넉 달 연속 올라 2015년 2월의 3.48%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하며 3.13%를 기록해 역시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은행의 가계 대출과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재닛 옐런 / 미국 연준 의장(지난 18일) : 2019년 말까지 매년 몇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 기준금리는 3%에 가까워질 것입니다.]<br /><br />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.5~0.75%로 3%가 되려면 0.25%포인트씩 9번 추가로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.<br /><br />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회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셈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 현재 1.25%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질 경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최대한 늦춘다 하더라도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과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가계 대출의 60% 이상이 변동금리 대출인 상황에서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2621335100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