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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여드름 치료받다 볼에 구멍'...의사 법정 구속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의료사고로 환자들 피부에 구멍을 낸 의사가 법정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했는데도, 계속해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3년, 30대 여성 A 씨는 염증성 여드름 치료를 위해 서울 청담동의 한 피부과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피부과 의사 최 모 씨는 A 씨에게 여드름 치료제 주사를 8주에 걸쳐 9번을 주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첫 번째 주사를 맞은 뒤부터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첫 주사 치료 이후 피부가 함몰되고 생리주기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부작용을 호소했지만, 의사 최 씨는 계속 주사를 맞아야만 나을 수 있다고 권유하며 주사 치료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A 씨는 왼쪽 볼에 구멍이 나는 등 1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, 최 씨는 A 씨를 포함해 환자 8명의 피부에 동전 크기의 구멍을 내는 등 의료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, 법원은 과실의 정도가 크다며 법정구속 선고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최 씨가 해당 주사 약품을 사용하기 전에 시술 방법과 후유증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, 환자들의 부작용 호소에도 치료를 중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주사 약물을 과다 투약한 것은 물론 주삿바늘로 피부 내용물을 짜내는 등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사용했고, 피해자 8명이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는 만큼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최 씨는 진료기록부 작성을 피부관리사들에게 맡겨 환자의 증상과 치료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직접 작성하지 않는 등 의료법까지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72206109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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