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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날 먹는 떡국, 장수와 건강을 담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설날이면 떡국을 먹어 왔습니다.<br /><br />떡국에는 긴 수명을 바라는 무속적인 의미도 있지만, 신경전달물질이 풍부하고 지역마다 특색있는 재료를 넣어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떡국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뜨거운 육수 안으로 하얀 떡국 떡이 한가득 채워집니다.<br /><br />노란 지단에 빨간 고추를 올리자 먹음직스런 떡국이 완성됩니다.<br /><br />떡국은 새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겨 먹던 대표적인 전통 음식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조상들은 풍년을 바라는 제사를 올린 뒤 한해를 정성스레 준비하는 마음을 담아 떡국을 만들어 먹었습니다.<br /><br />[윤숙자 /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: 설의 참뜻은 설다, 서다, 삼가다, 근신하다라는 뜻이 있어서, 새해 첫날 울긋불긋한 떡국을 끓여 먹는 게 아니라 하얀 흰 떡국을 끓여 먹으며….]<br /><br />특히 긴 가래떡은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를, 엽전 모양으로 동그랗게 자른 떡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쌀을 물에 불려 만드는 가래떡은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쌀눈에는 혈압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, '가바'가 들어있는데, 이 성분이 쌀을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 크게 증가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지역마다 떡국에 많이 나는 재료를 넣어 먹으면서, 다양한 맛을 지닌 음식으로 진화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선영 / 전통음식점 조리 기능장 : (전라도는) 옛날에 꿩이 흔했죠. 그래서 꿩으로 떡국을 끓였는데 지금은 닭이 더 흔하고 꿩을 구하기가 어려워졌어요.]<br /><br />새해 첫날에 나누는 전통 음식 떡국.<br /><br />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조상의 지혜가 한 그릇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1280410153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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