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하 10도를 밑도는 최강한파가 벌써 나흘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파로 바다도 소주도 얼었지만 한강은 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가 직접 한강을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강 상류 팔당대교 부근.<br /><br />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에 강 가장자리는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앙은 얼지 않아 강물은 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, 강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강 하류 쪽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가장자리에 살얼음만 보일 뿐 두껍게 얼어붙은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[장세걸 /서울시 목동 : 많이 언 것처럼 보여서 작은 돌멩이를 던져보니까 그냥 물에 풍덩 빠져버리더라고요. 아직 많이 안 언 것 같아요.]<br /><br />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직접 한강을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강 가장자리와 강물이 정체되는 밤섬 주변만 얼음이 얼었을 뿐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유속이 빠른 마포대교와 한강 대교 사이는 살얼음조차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한강 결빙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2번째에서 4번째 사이 교각입니다.<br /><br />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나흘째 이어졌지만 보시는 것처럼 얼음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올해는 한강이 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합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12월에 이상 난동으로 인해 한강 수온이 평년보다 높았습니다. 이 때문에 한파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강이 결빙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바다도 소주도 꽁꽁 얼렸지만, 한강을 얼리지는 못한 냉동고 한파.<br /><br />기상청은 한파가 오늘까지 이어진 뒤 설 연휴를 앞두고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1250015542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