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이른바 '제3지대'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출마 선언을 앞둔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공약 제시와 상대 후보 견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초선 의원 8명과 반 전 총장을 따르겠다며 탈당을 결심한 재선의 박덕흠 의원은 반 전 총장에게 보수통합의 구심점이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[반기문 / 전 유엔 사무총장 : 어떻게 국민과 메시지를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국민과 더 가까이 갈 수 있는지 그런 데 대해서 아주 고귀한 의견을 많이 들었고….]<br /><br />반 전 총장은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어떤 정당과 함께할지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민경욱 / 새누리당 의원 : 중도 사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셨고요. 새누리당에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 적 없고, 바른정당에 간다는 이야기도 자신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반 전 총장이 지난 주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,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잇달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연대를 통해 개헌을 매개로 하는 '제3지대'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창당 이후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바른정당 대권 주자들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육아휴직 개정법안을 발의한 유승민 의원은 일하며 아이를 기르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의원 : 국회에서 사실 법 만들고 예산 하고 이런 데 대해서 많은 의원이 신경을 써왔습니다. 그런데 아마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아직은 굉장히 부족할 것 같고요.]<br /><br />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야권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다운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다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1232212549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