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여전히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의 진술 태도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,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직권남용과 위증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각각 오늘(24일) 오전과 오후 구치소 호송차량을 타고 평상복 차림으로 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이 특검보는 대통령 관여 부분은 현 단계에선 언급하기 부적절하지만 남은 수사 시간 계속 확인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청와대 재직시절 전경련과 정무수석실을 통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에 돈을 대주며 이른바 친정부 집회에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원 [jong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41606430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