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나온 정동춘 전 이사장이 K 스포츠 재단을 대통령이 설립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부터는 최순실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온 '내부 고발자' 노승일 K스포츠 부장의 증인 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노승일 K스포츠 부장이 증인신문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후부터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7차 공판에 노승일 부장이 증인으로 나왔는데요,<br /><br />지금까지 약 4시간 정도 노 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 부장은 이 자리에서 누슬리와 더블루K가 계약을 체결한 경위에 대해 김상률 전 수석과 김종 전 차관, 안 전 수석 등이 누슬리와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인 건설사와 아무런 실적이 없는 더블루K의 계약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고 증언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·폐회식장을 준비하기 위해 검토한 결과 누슬리를 선택하면 더블루K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본 최 씨가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노 부장과 최순실 씨의 통화 녹취 파일 17분 분량이 법정에서 재생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통화에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폭로를 왜 막지 못했느냐며 최 씨가 노 부장을 질책하고, 이를 은폐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전에는 정동춘 전 이사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, 어떤 진술이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전에 나온 정동춘 전 이사장은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대해 진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 마사지센터 원장을 하다가 최 씨의 추천으로 이사장 자리에 앉은 정 전 이사장은 최 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법정에서 정 전 이사장은 K스포츠 재단을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본다면서, "전경련이 기업에 설명하고 이런 정도의 협찬을 하려면 대통령 정도의 권력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최순실 씨가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재단의 인사권 등을 행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41803301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