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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어난 일자리 상당수는 고령층 육체노동...역대 최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해 취업자가 30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,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무려 75%에 이르러 역대 최고로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저임금 단순 육체노동으로 몰리고 있어서, 고령층 일자리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시급합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0년 동안 화물차를 몰았던 72살 남기용 씨.<br /><br />나이 탓에 운전이 어려워진 뒤에는 학교 경비 일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변변한 노후 대비가 없는 데다 자녀에게만 생활비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려워, 일자리 구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깁니다.<br /><br />[남기용 / 학교 경비 : 내 직업 36년하고 그만둔 뒤엔 전부 경비 했어요. 시흥 공구상가 경비 아파트 상가 경비 다음에 이리로 온 거니까 경비직을 세 번째로 온 거죠.]<br /><br />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우리나라에서 고령층은 은퇴 후에도 쉬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늘어난 취업자는 29만9천 명.<br /><br />이 가운데 60살 이상 고령층 비율은 74.5%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일자리 10개 가운데 7개를 60살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재취업으로 인생 2막을 연 어르신들이 많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고용시장에 다시 뛰어든 이들을 기다리는 건, 최저 임금을 겨우 받는 단순 육체노동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경비, 청소뿐만 아니라, 택배 일에 나서는 고령층이 늘면서 60세 이상 운수업 분야 취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치킨집 같은 작은 가게에서 일하거나, 영세 자영업에 뛰어드는 어르신도 많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고령층이 이렇게 비정규직 저임금 일자리라도 잡으려는 이유는, 연금 같은 사회보장이 부족하고 경력을 살릴 기회도 적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김종진 / 한국노동사회연구원 연구위원 : 주차 안내뿐만 아니라 에코 가이드, 박물관 안내 등이 최근 고령 일자리로 선호 받고 있기에 청소 경비 등만이 아니라 전문 일자리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서….]<br /><br />특히 오는 2020년부터는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진입해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듭니다.<br /><br />예비 은퇴자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에도, 이들이 기존 경력을 잘 진단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 시스템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전문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2505472113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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