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약용버섯인 동충하초로 만든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800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중금속인 납이 검출된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충하초 제품들입니다.<br /><br />약용버섯인 동충하초는 면역력 향상과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분말과 진액, 환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충하초 18개 제품을 조사해보니 식중독균과 각종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3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는데 검출량도 기준치의 220배에서 최대 80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100℃에서 30분 동안 끓여도 파괴되지 않고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, 복통 등 전형적인 식중독 증상을 유발합니다.<br /><br />[김제란 /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: 동충하초 제품들은 단백질이 높은 식품군이기 때문에 유통기한 내의 제품을 꼭 선택하셔야 하고요 개봉 후에는 건냉한 곳이나….]<br /><br />전체 조사대상 제품의 3분의 2에서는 납과 비소 등 다양한 중금속도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품 대부분이 중금속에 대한 기준이 없는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돼 있어서 아무런 제재 없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3개 제조업체에는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업체들은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, 명확한 관리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신윤정[yjshin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241759447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