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폭설과 지진에 이은 눈사태로 30여 명이 실종됐던 이탈리아 중부 호텔에서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에어포켓에서 10명이 이틀간 버텼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눈사태가 난 지 이틀.<br /><br />눈더미에 파묻힌 호텔에서 푸른색 스키복을 입은 소년이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첫 생환의 주인공입니다.<br /><br />구조대원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집니다.<br /><br />이어서 또 한 사람.<br /><br />소년의 엄마입니다.<br /><br />생존이 확인된 10명 가운데 이 모자가 먼저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습니다.<br /><br />[마르코 비니 / 산악구조대 요원 : 이분들이 살아 있어서 다행입니다. 저희에겐 이들의 생환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.]<br /><br />추가 생환 소식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눈과 시멘트 더미 사이에 형성된 이른바 '에어 포켓', 즉 '공기주머니'가 이들을 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로 발견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수요일 저녁 5시 반쯤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4층짜리(three story) 4성급 호텔이 눈더미에 파묻혔습니다.<br /><br />재난 전문가들은 규모 5.2부터 5.7까지 네 차례 일어난 지진이 재난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늑장 출동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검찰은 전화 신고 후 2시간이 지나서야 구조대가 출발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지지 않았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210427182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