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과거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오랜 침체기를 겪는 강원 남부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새롭게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긴 세월을 거치며 생긴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이 지역은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로 불릴 만합니다.<br />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원도 영월군 평창강이 한반도 형상을 끼고 굽이쳐 흐릅니다.<br /><br />명승지로 지정된 '한반도 지형'은 지반의 융기와 침식이 반복되며 형성됐습니다.<br /><br />우뚝 솟은 돌기둥이 늠름한 자태를 자랑합니다.<br /><br />영월에 있는 선돌은 바위의 갈라진 틈이 풍화 작용으로 커지며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빗물이 석회암을 녹여서 형성된 평창 고마루는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로 불릴 만합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인 태백의 구문소에서는 4억9천만 년 전 박테리아가 남긴 독특한 화석이 모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억 년 전 지질 유산이 곳곳에 있는 강원도 남부 지역이 제주도, 울릉도 등에 이어 국내 8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[유완상 박사 / 국가지질공원사무국 : 강원도 영월, 평창, 정선, 태백 지역은 우리나라 고생대 지층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화석과 석탄이 산출되고 석회동굴과 같은 카르스트 지형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지질공원으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었습니다.]<br /><br />한때 석탄과 시멘트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오랜 침체를 겪어 온 강원 내륙 지역,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계기로 생생한 지리 교육을 겸한 관광 명소로 거듭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11048197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