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가 증인 신문과 함께 본격적인 증거 채택에 나서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연 언제쯤 결론을 낼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2월은 넘겨야 하지 않겠냐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최순실 게이트 형사 재판에서 핵심 증거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안종범 수첩!<br /><br />[안종범 /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(지난 16일) : (수첩 본인이 쓴 거 맞습니까?) …….]<br /><br />헌법재판소는 고심 끝에 안종범 수첩의 내용을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검찰이 수첩 압수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위반했다며 이의 신청을 했지만, 헌재는 위법 수집 증거라 단정하기 곤란하다며, 탄핵심판에서 채택한 증거는 안 전 수석의 증언과 진술, 다시 말해 수첩의 내용이라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헌재가 증거 채택과 분석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, 핵심 증인들에 대한 신문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3일 김종 전 문체부 2차관과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,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, 25일에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과 최순실 게이트 내부고발자인 고영태 씨 등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만, 안봉근 전 비서관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실제 신문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헌재가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면서 과연 언제쯤 결론을 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달로 박한철 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만큼 2월 초 결론 전망도 나왔지만, 증인신문 일정과 설 연휴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헌재가 탄핵 사유 가운데 하나인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판단하기 위해 특검의 대통령 조사 결과를 증거로 활용하려고 할 경우에는 결론 시점은 더 늦춰지게 됩니다.<br /><br />특검의 예상대로 2월 초에 대통령 조사가 이뤄진다면, 재판관 평의는 2월 중순쯤으로, 최종 평결은 2월 말 정도로 예측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결정문을 쓰는데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은 이르면 3월 초쯤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20519240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