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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상천외 밀반입...국제 마약 유통경로 전락한 대한민국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1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국내로 들여오는 마약이 크게 늘면서 밀반입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자나 커피로 위장하거나 동화책에 은밀히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는데,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 조직의 유통 경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천공항 검색대를 지나는 수상한 상자.<br /><br />중국식 화과자를 가르자, 비닐로 꽁꽁 싼 필로폰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무게 2kg에 소매가 66억 원,<br /><br />무려 6만6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국내로 들여오는 마약이 크게 늘면서 밀반입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범해 보이는 스피커도 속은 필로폰으로 가득하고, 동화책 표지나 서류 가방에 코카인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대마는 원두커피로 위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인천공항과 항만에서 적발된 필로폰과 코카인은 각각 10kg으로, 시가 380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밀수 조직들은 대부분 우리나라를 거쳐 제3국으로 마약을 빼돌리려다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'마약 청정국' 한국을 거치면, 다른 나라 세관을 통과하기가 한결 쉽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박상진 /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: 우리나라를 거쳐서 나가는 물품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검색이 마약 생산국에서 오는 것 보다는 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국제 마약 조직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유통책이 드나드는 사이, 우리나라에도 마약이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클릭 한 번이면 인터넷으로 쉽고 은밀하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하다 적발된 사범은 만 3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0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권 / 대검찰청 마약과장 :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마약류가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(마약 유통의) 저변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사실상 우리나라가 마약 유통의 국제 경로로 이용되면서, 공항과 항만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20519119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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