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국 국립공원에서 해가 진 뒤 산행은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멧돼지들의 공격성이 강해지는 겨울철에 야간 산행은 더욱 위험하니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저녁 8시 반, 야행성인 새끼 멧돼지들이 무리를 지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난폭한 수컷 멧돼지가 등장하자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.<br /><br />멧돼지는 해가 지는 오후 6시부터 해가 뜨는 새벽 5시 사이에 주로 활동합니다.<br /><br />고도 600m 이하 저지대 탐방로나 계곡이 멧돼지들의 주 무대.<br /><br />멧돼지는 교미 시기인 12월과 1월에 특히 난폭해집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멧돼지와 마주칠 확률이 높은 겨울철 야간 산행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<br /><br />더구나 국립공원에서 해가 진 뒤부터 해가 뜨기 2시간 전까지의 산행은 불법입니다.<br /><br />[김의경 박사 / 국립공원연구원 : 세력권 형성 및 새끼 보호 활동으로 마주칠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.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멧돼지들이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이용하는 진흙 목욕탕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벌레 등을 없애기 위해 몸을 비비는 나무인 '비빔목'도 멧돼지 출몰지라는 증거입니다.<br /><br />멧돼지를 발견하면 무조건 조용히 뒷걸음질로 이동하고, 소리를 지르거나 돌은 던지는 행위는 금물입니다.<br /><br />멧돼지를 매우 가까운 곳에서 만났을 때는 침착하게 눈을 보고 천천히 뒷걸음질 치다 나무 위나 바위 뒤로 몸을 숨겨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230113575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