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밤사이 내린 폭설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새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, 수 시간 동안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화물차가 다른 화물차 짐칸을 들이받아 심하게 구겨졌습니다.<br /><br />도로를 완전히 막은 화물차 주위로 쏟아진 소주병들이 나뒹굽니다.<br /><br />새벽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나들목을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졌고,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또, 사고 처리가 4시간 넘어 마무리되면서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[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관계자 : 찌그러진 차량에서 운전자를 소방당국에서 수습하고, 앞차에서 쏟아진 소주병을 치우면서 사고처리를 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곳마다 미끄럼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은 '습설'입니다.<br /><br />물로 변하기 쉬운 성질이라 추운 날씨에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아침 7시쯤 전북 김제에서는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농로에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 하기동에서도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져 넘어지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제설작업을 하느라 항공기 7편 출발이 늦어져, 폭설이 도로뿐 아니라 하늘길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201548563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