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재계 전체가 숨죽인 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제 파장이 적지 않은 데다 다른 기업 수사의 방향까지 결정짓는 분수령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에 대한 삼성의 반박 논리를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최순실 측에 대가를 바란 뇌물을 줬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지원이었고 삼성물산 합병 건과는 전혀 관련 없다는 입장이죠.<br /><br />둘째, 횡령 혐의도 지원한 돈이 회삿돈을 빼돌린 것이 아니고, 재단 출연금도 대가성이 없어 횡령이 아니라는 논리이고, 셋째, 특검은 최 씨를 알고 지원했으면서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보지만, 삼성은 미리 안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고, 또 청문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넷째,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도 없는 데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속하지 말아 달라고 법원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이 글로벌 기업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세계에서 브랜드 가치 7위인 삼성, 2015년 매출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 매출 135조 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90% 가까이 차지합니다.<br /><br />또 이 가운데 미주 시장 매출이 30%를 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장 미국이 해외부패방지법을 적용해서 뇌물을 주거나 회계 부정을 저지른 외국 기업을 강력하게 처벌하려고 한다면 문제가 커진다는 거죠.<br /><br />그러나 다른 시선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이번에야말로 반복된 정경유착의 악습을 근절하고 우리 경제의 투명성을 높여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가 경제를 살리는 일이 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수사의 칼날이 향할 다음 기업은 SK와 롯데 그리고 CJ로 거론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SK와 롯데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돈을 출연했을 때 각각 최태원 회장 사면과 면세점 사업 인허가 문제가 걸려 있었고,<br /><br />CJ 역시 이재현 회장의 특별 사면 대가로 출연금을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이들 대기업 수사는 더욱 강하게 확대되겠지만, 기각된다면 수사는 큰 동력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삼성의 구속 여부가 방향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뿐 아니라 대기업들의 모든 시선이 쏠린 운명의 날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11902543539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