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430억 대 뇌물을 제공한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해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14시간 동안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던 이재용 부회장이 지친 표정으로 구치소 문을 나섭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여전히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, 승용차에 올라타 삼성 서초사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(오늘 법원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?) ….]<br /><br />삼성은 이번에도 구속 수사를 피해갔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18시간의 장고 끝에, 오늘 새벽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에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이어 두 번째 영장 기각 사례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은 특검이 주장하는 뇌물죄의 성립 요건인 대가성과 부정 청탁에 대해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,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거침없던 박영수 특검팀의 행보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대면 조사와 함께 다른 대기업들의 수사를 앞두고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특검이 처음으로 맞은 고비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91142262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