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2015년 메르스가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.<br /><br />2년이 지난 지금, 그동안 자제하던 병문안 문화가 다시 살아나 병문안 문화 개선에 지자체와 지역 병원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5년 전국을 휩쓸었던 고위험 감염병 메르스.<br /><br />메르스로 186명이 감염됐고,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격리된 사람만도 만6천 명이 넘어설 정도로 메르스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우리나라 특유의 병문안 문화가 메르스를 확산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그라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병원 방문객 : 방송에서 심하지 않다고 하니까 (소독을) 잘 안 하죠. 제가 병원에 있으니까 손녀들 오면 애들이니까 반드시 씻게 하고 나는 잘 안 하는….]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청주시와 충북대 병원 등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병문안 문화 개선에 다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권고에 따르면 병문안 시간은 평일에는 1회, 주말에는 2회로 제한하고 방문객도 2인 이내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보호자의 불필요한 방문이 줄어들어 환자는 물론 직원의 감염병 관리가 한층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조명찬 / 충북대 병원장 : 찾아오시는 분들을 제한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환자 한 분당 한 명만 출입할 수 있는 출입카드를 드리고요. 면회는 면회장소를 따로 마련해서….]<br /><br />청주시와 충북대 병원 등은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병문안 문화 개선 홍보를 지속해 병원 내에서의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12002095993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