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러시아에 약점을 잡혔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가 명백히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, 트럼프의 '나 홀로 러시아 사랑'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개입 해킹에 대한 응징은 커녕 오히려 기존의 제재를 경감할 수 있다는 말을 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,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위험한 나라라는 공감대가 계파를 초월해 퍼졌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푸틴의 친구인 미 국무장관 내정자 틸러슨을 포함한 내각 후보자들에 이어,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러시아를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폴 라이언 / 미국 하원의장 : 위험한 인물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세계적으로 위험한 나라입니다. 푸틴은 우리와 이익을 나누지 않고, 오히려 좌절시킵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자신도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지만, '그럼에도 불구하고' 식의 러시아 사랑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개입에 대한 항의나 응징은 커녕 오히려 기존의 러시아 제재를 덜어줘야 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테러와의 전쟁 등 미국의 목표에 득이 된다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차기 대통령의 이런 맹목적인 태도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존 브레넌 / 美 CIA 국장 : 트럼프 당선자가 전 세계에서 러시아가 하고 있는 행동과 의도, 그 능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때문에 실제로 러시아에 약점을 잡혔을 수도 있다는 의심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러시아가 전통적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약점을 잡는 자료 수집, 이른바 '콤프로마트'를 즐겨 써왔다며 '트럼프의 약점'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1160730453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